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진단키트 기업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수젠텍은 상한가인 8070원까지 올라섰다가 25.76% 오른 7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시기 체외진단키트 사업을 영위하며 급성장한 휴마시스도 장중 13% 올랐다가, 5.49% 오른 1846원에 마감했다.


휴마시스는 2019년까지만 해도 매출이 92억원 수준이었으나, 2020년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하며 급성장한 바 있다.


또 다른 진단키트주 랩지노믹스가 15.36% 상승했고, 씨젠도 7% 오르는 등 진단키트주 모두 투자심리가 강화됐다.


백신 기업인 셀리드도 19.24% 오르는 등 주목도가 커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들 기업이 실제 매출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아닌 테마형 상승임에 주의해야 한다고 본다.

팬데믹 때 코로나19 백신·진단키트에 매출의 상당 비중을 의존해 지난해부터 실적 감소세가 뚜렷했기 때문이다.


한편 코로나19 감염자는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는 7월 첫째 주 91명, 둘째 주 148명, 셋째 주 225명, 넷째 주 465명으로 최근 4주간 5.1배 증가했다.


정부는 10월 중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의 코로나19 신규 백신을 도입해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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