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는 가운데
수젠텍 등 진단키트 기업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일 오전 10시 16분 기준
수젠텍은 전 거래일 대비 24.80% 오른 7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초반 28.82%까지 상승하면서 8000원까지 올랐다.
수젠텍은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휴마시스가 장중 13.14%,
랩지노믹스가 19.1%,
씨젠이 14.32% 오르는 등 진단키트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세다.
다만 일각에서는 실체보다 기대 영향이 큰 테마주식 투자엔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이들 진단키트 관련 기업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시절 생산량을 대폭 늘렸다가 엔데믹 전환 이후 쌓인 재고가 상당해서다.
코로나19 기간 이들 기업들은 코로나19 백신·진단키트에 매출의 상당 비중을 의존해 지난해부터 실적 감소세가 뚜렷하기도 했다.
앞서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는 7월 1주 91명, 7월 2주 148명, 7월 3부 225명, 7월 4주 465명 발생해 최근 4주간 5.1배로 증가했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유행을 이끄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KP.3 검출률은 6월 12.1%에서 7월 39.8%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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