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초단기채권’ ETF 순자산 1000억 넘어···개인 순매수도 200억 육박

상장 후 14일만에 1천억 순자산 달성
개인 누적 순매수도 195억원까지 늘어
만기기대수익률 파킹형 상품 전체 1위

연금계좌에서 편하게 투자 가능해 인기

‘MK초단기채권’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가 순자산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상장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도 200억원에 육박한다.

만기개대수익률(YTM)도 파킹형 ETF 가운데 1위다.


29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상품은 지난 26일 기준 순자산액이 1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장 후 14거래일만으로, 이달 9일 상장한 이 상품이 보름이 채 되기 전에 1000억원을 넘긴 것이다.


특히 26일 기준 누적 개인 순매수는 195억원으로 상장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개인들의 순매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7월 들어 누적 개인 순매수는 파킹형 ETF 상품 전체 25개 중 3위다.

파킹형 상품들의 평균 누적 개인 순매수액은 55억원이라는 점에서,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의 개인 매수세가 눈에 띈다.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의 타 상품 대비 높은 만기 기대수익률(YTM)이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어모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는 이날 기준 YTM이 3.68%로 전체 파킹형 상품 가운데 1위다.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 91물이 3.50%, KOFR(한국무위험지표금리) 3.57%, CD 1년이 3.32%인 것과 비교해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상품의 YTM은 높은 수치다.


특히 CD금리보다 더 높은 금리를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상품 특성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은행의 예금 금리가 3% 초반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은행 이자보다 더 높은 수익을 거두도록 설계된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일으켰다.


이 상품은 매일경제와 한국자산평가가 함께 산출해 발표한 ‘MK-KAP CD금리&초단기 채권 총수익’ 지수를 추종한다.


CD를 벤치마크로 상품의 50% 비중으로 구성하고, 잔존만기 1~3개월의 짧은 채권으로 구성해 안정성과 함께 수익률까지 담보하고자 했다.


만기 3개월 이하 A-등급 이상인 채권 및 A1~A2 등급의 CP(기업어음), CD 등을 편입해 은행이 발행한 CD 금리보다 더 높은 이자를 추구한다.


이 상품은 연금계좌 확정기여(DC)형, 개인형퇴직연금(IRP)을 포함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100%까지 투자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ETF는 합성형이 아닌 실물형으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연금으로 편하게 투자할 수 있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 담당은 “금융시장 변동성이 증가한 시장 상황에서 안정적인 투자처 또는 잠재 투자 대기 성격으로 파킹형 ETF의 활용도가 매우 증가하고 있다”며 “기존 상장된 파킹형 ETF가 10개가 넘고, 이미 파킹형 ETF가 있는 운용사에서도 비슷한 ETF를 신규 상장하는 등 파킹형 ETF가 시장에 큰 화두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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