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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합뉴스> |
KB금융이 종가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이틀 연속 연고점 기록을 새로 썼다.
코스피가 2860을 넘긴 것은 2022년 1월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은 이날 2.68% 오른 8만 8200원으로 장을 마쳐 종가기준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KB금융은 이날 장중 한 때 9만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30억원 순매수를 하고, 기관이 15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80억원 가량 순매도했지만, 프로그램 순매수가 들어오며 종가기준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미 KB증권의 목표주가가 10만원을 넘나들고 있었다.
최근
DB금융투자와 하나증권이 10만 2000원, NH투자증권이 10만 5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정광명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부동산PF 사업장 재평가 및 책임준공형 부동산 신탁 관련 1200억원의 충당금 추가 적립이 예상되지만, 높은 대출 성장과 견조한 순이자이익 증가세가 예상된다”면서 “주주환원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올해 주주환원율은 40%를 예상한다”고 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도 “지주사 설립 이후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지만, 여전히 PBR이 0.53배에 불과해 아직도 갈길이 멀다고 판단한다”며 “일본의 대형 은행들은 최근 주가가 추가 급등하면서 PBR이 1배를 상회하고 있다”고 했다.
5일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무려 2.96% 오르면서 8만 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52주 신고가다.
이날 개장 전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액 74조원, 영업이익 10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31%, 1452%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8조3078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외국인들이 5일 하루에만 1조 1845억원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시세를 끌어올렸다.
그밖에 기관(5866억원), 프로그램(1조 278억원), 금융투자(4836억원) 등이 순매수에 나섰지만, 익절 기회를 잡은 개인 투자자들은 1조 7273억원의 순매도로 응답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37.29포인트(1.32%) 오른 2,862.23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일 마감시 보다 11.27포인트(0.40%) 오른 2836.21로 출발해 장중 2871.96까지 올라 전날 기록한 연고점을 경신했다.
2022년 1월 18일(2902.79) 이후 2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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