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자라면 소득·자산 따지지 않는 ‘든든전세주택’ 입주자 모집…시세 90%로 최장 8년 거주

든든전세주택 [사진 = 국토교통부]
정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든든전세주택’ 3400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급하는 든든전세주택은 연립, 다세대, 오피스텔 등을 매입해 무주택 가구에 주변 시세의 90% 수준 보증금으로 전세를 놓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최장 8년 동안 거주할 수 있고 무주택자라면 소득·자산과 무관하게 입주 신청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든든전세주택 2만5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LH는 3∼4인 가구가 생활할 수 있는 전용 60∼85㎡ 신축 주택 1만5000가구를 매입한다.


든든전세주택 연도별 매입 추진 물량 [자료 = 국토교통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운영하는 HUG는 집주인이 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않을 때 자체 자금으로 먼저 세입자에게 반환한 뒤 2∼3년에 걸쳐 구상권 청구와 경매를 통해 회수한다.

이 과정에서 HUG가 경매에서 직접 낙찰받은 주택 1만가구를 전세로 공급하게 된다.


입주자 모집 공고는 매입을 완료한 주택부터 순차적으로 한다.

먼저 LH가 1600가구에 대해 이달 27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낸고, 하반기에는 120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HUG는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경매 낙찰받은 주택 590가구에 대해 기존 거주자 퇴거 협의, 주택 수리를 거쳐 내달 24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LH 청약플러스 또는 HUG 안심전세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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