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아프리카 수석대표와 연쇄 회담…한국 대북정책 지지 당부

한덕수 국무총리가 4∼5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아프리카 국가 수석 대표들을 잇달아 만나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총리실은 한 총리가 북한의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지속적인 도발에 우려를 표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전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라시드 딸비 엘 알라미 모로코 하원의장과 회담한 데 이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살로스 클라우스 칠리마 말라위 부통령, 압둘카데르 카밀 모하메드 지부티 총리, 마리암 차비 탈라타 지메 예리마 베냉 부통령, 함자 압디 바레 소말리아 총리, 아흐메드 하샤니 튀니지 총리와 연쇄 양자 회담을 가졌습니다.

각국 수석 대표는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상호 협력이 강화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주요 협력 분야에 대한 논의를 이어 나가자고 했다고 총리실은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 총리는 이날 서울청사에서 웸켈레 케베츠웨 메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AfCFTA가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와 비즈니스 서밋의 성공에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메네 사무총장은 한·아프리카 간 무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자고 화답했습니다.

앞서 한 총리는 지난 3일 각각 리비아와 우간다의 수석 대표인 무싸 알 코니 리비아 대통령위원회 부위원장과 제시카 알루포 우간다 부통령을 접견하고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지지를 당부한 바 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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