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생애주기별로 자산을 배분해 투자해주는 타깃데이트펀드, TDF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퇴직연금 자금이 옮겨가면서 TDF 존재감이 부쩍 커진 건데요.
자산운용사들은 성장하는 TDF 시장을 잡기 위해 분주한 모습입니다.
고진경 기자입니다.


【 기자 】
TDF로 운용되는 연금자산 규모는 지난 1분기 1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2017년 TDF가 국내에 처음 출시된 지 7년 만입니다.

TDF는 안정적인 노후자금을 마련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금 펀드입니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은퇴자금 마련이 중요해지면서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7월 퇴직연금 디폴트 옵션이 도입된 것도 TDF로의 머니무브 현상을 가속화시켰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TDF 투자 연령대가 젊은 층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자산운용사들은 성장하는 TDF 시장을 잡기 위해 새로운 상품 개발에 분주한데, 운용사별 점유율이 10~30% 대로 ETF와 달리 격차가 크지 않아 경쟁이 더 치열합니다.

2080년을 목표 시점으로 하는 초장기 상품을 출시하는가 하면, 연금 선진국인 미국의 자산운용사와 힘을 합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김석환 / NH아문디자산운용 글로벌솔루션부장
- "올스프링 자산운용은 1994년도에 세계 최초로 TDF 펀드를 출시한 운용사이고요. 약 30년 이상의 자산 운용 노하우와 검증된 실적을 갖고 있습니다. 이 올스프링 자산운용사의 운용 노하우를 가지고 저희가 자문을 받게 되고 실제 저희가 TDF 운용에 적용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증권업계로 퇴직연금 자금이 빠르게 이동하는 가운데 TDF 시장이 더 활성화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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