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머니쇼+ ◆
자산의 83%를 부동산으로 보유 중인 '2차 베이비 부머'(1968~1974년생) 직장인들이 현금 유동성 부족으로 노후설계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분석이 많은 가운데, 오히려 이 부동산을 서울 강남권 등의 똘똘한 집 한 채로 보유해 자산을 키운다면 안정적 노후생활이 가능해진다는 견해가 제시됐다.

이와 함께 은퇴 후 생활을 위해 공적연금 외에 다른 연금상품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고 특히 '최저보증연금'을 추천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10일 안명숙 루센트블록 부동산총괄이사는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2024 서울머니쇼 '노후, 연금과 부동산으로 준비하기'에서 "부동산 자산을 매각하는 것보다 좋은 것을 하나 지키는 것이 노후를 준비하는 데 더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안 이사는 "현재 집값이 조정 중이고 어느 시점에 반등할 수 있다면 지금은 똘똘한 집 한 채를 만들어 나의 노후자산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 이사는 "서울 도심, 여의도, 강남, 경기도 판교처럼 직장이 몰려 있는 곳의 아파트를 사야 한다"며 "유동성 자금 마련을 위해 주거 대신 전월세를 놓더라도 시장에서 더 많이 선호하는 지역에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이사는 "향후 부동산 시장은 30대가 큰손이 된다"며 "아파트 내 커뮤니티와 같이 30대에서 집을 살 때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에 따라 동일 지역에서도 가격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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