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사진은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윈타워.(매경DB)

LG전자가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 959억 원, 영업이익 1조 3329억 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치다.

LG전자 관계자는 “구독 등 새로운 사업방식의 도입, 추가 성장기회가 큰 B2B(기업간거래) 사업 확대가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어려운 환경 속, 영업이익도 호조를 보였다.

영업이익(1분기 기준)은 2020년 이후 5년 연속으로 1조 원을 넘겼다.


캐시카우에 해당하는 생활가전 사업은 1분기 출시한 의류관리기 ‘올 뉴 스타일러’, 올인원 세탁건조기 ‘워시콤보’, 일체형과 대용량의 장점을 두루 갖춘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등 프리미엄 신제품이 시장 호응을 얻으며 성장을 이끌었다.

B2B에 해당하는 HVAC(냉난방공조), 빌트인, 부품솔루션 등의 확대도 꾸준히 이어지는 추세다.


신성장 동력인 전장 사업은 그간 확보해 온 수주잔고가 점진적 매출성장으로 이어지는 추세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90조 원대 중반에서 올 상반기 100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TV 사업은 1분기 AI 성능을 대폭 강화한 2024년형 신제품 출시에 이어 웹OS 콘텐츠, 서비스 사업의 성장이 지속됐다.

LG전자는 올해부터 글로벌 1위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LCD인 QNED TV를 앞세운 듀얼트랙 전략을 본격 전개한다.

아울러 제품 판매 대비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 웹OS 플랫폼 사업은 올해 조 단위 매출의 규모감 있는 사업으로 육성해 나간다.


비즈니스솔루션 사업은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한 LG 그램 신제품과 게이밍모니터 등 전략 제품을 앞세워 고객경험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이고 로봇, 전기차 충전 등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며 유망 신사업 조기 전력화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4월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각 사업본부별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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