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봤어, 현실연봉 대박이던데”…요즘 취준생 10명중 6명 쓴다는데

진학사 ‘캐치’ 취준생 2404명 설문
유튜브 검색 선호 현상 두드러져

진학사의 인공지능(AI) 매칭 채용 콘텐츠 플랫폼 캐치에서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캐치TV’ 모습. 현재 26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캐치TV’에선 ‘직장인 현실 연봉’ ‘회식합시다’ 등 자체 콘텐츠부터 ‘캐치가 한다’, ‘직장 인간극장’ 등 기업 협업 콘텐츠 등을 제공하고 있다.

[출처=유튜브 채널 ‘캐치TV’]

#지난 2월 서울의 한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취업을 준비 중인 A씨는 기업 채용 정보를 얻기 위해 유튜브를 자주 이용하고 있다.

자기소개서 등 서류를 준비하고 면접에 대비하는 데 있어 유튜브에 공유돼 있는 다양한 기업 정보가 의외로 쏠쏠하기 때문이다.

A씨는 “포털도 검색하지만 기본적으로 유튜브에는 각 기업마다 자사를 홍보하는 채널부터 취업에 도움이 되는 인사 정보 등을 제공하는 채널이 활성화돼 있어 애용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무래도 텍스트보다는 동영상으로 정보를 얻는 것이 더 편하기 때문에 유튜브를 쓰는 이유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5일 진학사에서 운영 중인 인공지능(AI) 매칭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최근 Z세대 취준생 2404명을 대상으로 ‘취업 정보 검색 시 활용하는 포털 서비스에’에 관해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유튜브’가 1위로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

무려 67% 비중이 유튜브를 활용해 취업 정보를 탐색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서 ‘네이버’가 57%로 2위, ‘구글’이 32%로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인스타그램(21%) △카카오톡(9%) △챗GPT(8%) △X(2%) 등을 이용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Z세대 취준생이 취업 정보를 유튜브에서 검색하는 이유는 ‘쉽고 재밌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어서’가 53%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영상 콘텐츠 선호’가 15%, ‘취준생, 인담자(인사담당자) 등 다양한 관점의 정보 습득’이 13%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특히 Z세대가 선호하는 취업 유튜브 소재로는 사옥 투어, 신규 사업 소개 등 ‘기업 소개 콘텐츠(48%)’가 1위로 조사됐다.


이어서 직무소개, 취업 꿀팁 등 ‘현직자, 인사담당자 콘텐츠’가 38%로 2위, 합격 브이로그, 인터뷰 등 ‘합격 콘텐츠’가 32%로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취업 정보 제공(23%) △익명 현실 인터뷰(22%) △취준생 브이로그(14%) 등 의견도 있었다.


한편 Z세대 취준생은 10분 이내의 짧은 영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시청하는 취업 영상의 길이로 ‘1~10분’이 4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1분 이내의 숏폼’이 27%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10~30분’이 22%였고, ‘30~1시간’ 분량의 영상을 선호하는 경우는 1%에 불과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Z세대 취준생의 영상 매체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기업에서도 유튜브를 활용한 소개 영상을 적극적으로 제작하는 추세”라며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채용 영상을 제작하기 어렵다면, 채용 유튜브 채널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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