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가운데 처음으로 개통하는 GTX-A 수서~동탄 구간의 운행이 내일(30일)부터 운영됩니다.
출퇴근 시간 단축은 물론, 서울에 집중된 주택 수요가 수도권 외곽까지 분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안고 본격적인 시작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라고 적힌 열차가 플랫폼에 서있습니다.

수서역을 출발한 열차는 서서히 속도를 높여 동탄역으로 향합니다.

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내일(30일) 개통을 앞두고 오늘 시민들과 함께 첫 시승을 했습니다.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GTX-A 노선(파주 운정~화성 동탄, 82.1km) 중 수서역과 성남역, 구성역(6월말 개통 예정)을 거쳐 동탄역까지 이르는 32.7km 구간입니다.

GTX는 일반 철도의 2배 이상 빠르게 달릴 수 있어 경기 외곽에서 서울 중심부로 이동하는 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전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GTX의 개통의 의미를 두고,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과 2004년 KTX 개통에 비견되는 '대한민국 대중교통 혁명의 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GTX 역세권마다 주택단지 개발이 활발해져 주택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윤석열 / 대통령
"오늘 GTX 수서~동탄 구간 개통으로 여러분의 삶이 크게 바뀔 것입니다. 광역버스로 80분 넘게 걸리던 수서와 동탄 사이를 GTX로 20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됐습니다. 고된 통근길이 무려 한시간 이상 줄어드는 것입니다."

수서~동탄 구간 GTX-A의 기본요금은 3천200원, 이동 구간을 10㎞ 초과하면 5㎞마다 거리 요금 250원이 추가됩니다

윤 대통령은 GTX 요금 부담도 낮춰나가겠다며, GTX-A 개통을 계기로 GTX망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뜻도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는 5월 시행되는 K-패스와 어린이·청소년 할인 혜택 등을 적용하면 요금은 더 내려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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