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신혼여행이란 일생에 단 한 번이자, 평생의 설렘이라는 기억으로 남게 하는 추억 일텐데요.
최근 인도네시아의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커플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신혼부부들이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그 이유를 이유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수영장 물 위에 아침을 띄워주는 '플로팅 조식', 바다를 배경으로 절벽 위에서 그네를 타는 이른바 '발리스윙'.

발리의 유명 리조트와 휴양지들이 SNS 속 인생샷 명소로 입소문을 타면서 신혼여행지로 발리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국내 신혼여행지 수요는 통상 발리가 1위, 하와이와 몰디브, 푸켓 등이 뒤를 이었는데 최근 들어 그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는 겁니다.

▶ 스탠딩 : 이유진 / 기자
- "지난해 발리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22만 6천 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257% 급증했습니다. "

발리의 전 세계 관광 수요를 비교해 보니 한국은 10위에서 6위까지 4계단 상승했습니다.

유명인들을 시작으로 발리 한 달 살기, 요가 등 새로운 테마가 인기를 끌자 여행사들도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일호 / 팜투어 대표
- "발리 비자가 풀리기 전에 몰디브가 1등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2020년 초에 발리 비자가 풀렸어요. 그러면서 발리가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 이유 중 하나가 환율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하와이라든가 몰디브, 모리셔스 다 달러거든요. 가격차가 좀 더 벌어졌다고 볼 수 있거든요."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라이빗 초호화 풀빌라들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선호 이유 중 하나.

▶ 인터뷰 : 김은호 / 하나투어 허니문팀장
- "발리에는 럭셔리한 풀빌라들이 굉장히 많이 있어서 선택의 폭이 많고 가까운 호주에서도 많이 찾는 곳이 발리다보니까 동남아면서 이국적인 느낌을 가질 수 있는 곳이라서 올해도 많은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행업계는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다양한 허니문 특색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입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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