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앞서 보셨듯이 증권가에서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특화된 AI 기술을 활발히 활용하고 있는데요.
증권가 뿐만 아니라 은행들 역시 고객 성향을 학습시킨 AI 기술로 안전자산을 제시하는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은행업계의 AI 기술은 어디까지 발전했을까요?
김우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앵커멘트 】
개인의 성격과 취향을 묻는 질문들에 답변을 입력하자, 고객 맞춤형 투자성향이 나옵니다.


투자DNA를 총 6개로 분류한 후 이를 분석해 결과를 도출한 것입니다.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기호에 맞는 국내·외의 주식·펀드·채권 투자 솔루션을 제시합니다.


하나은행이 선보인 AI 자산관리 플랫폼 '아이웰스'입니다.

고객의 과거 거래내역과 위험성향, 금융상품 정보들을 학습시키며, 매일 새로운 정보를 대입합니다.

학습된 데이터 이력을 바탕으로 투자 경험과 분산 성향으로 나눈 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종적인 개인 성향을 도출합니다.

▶ 인터뷰 : 홍승현 / 하나은행 투자상품본부 차장
- "손님의 성향에 초밀착해서 확실하게 최적화해 줄 수 있는 그런 포트폴리오를 제안해 줄 수 있는 다양한 알고리즘들을 한 번에 제공해 드리려고 지속적으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시중은행들 역시 AI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전문가와 AI가 고객의 금융거래정보와 투자성향 등을 분석해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케이봇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시장상황과 상품을 학습시켜 포트폴리오를 설계하는데, 큰 폭의 시장변화가 감지될 경우 수시로 학습을 진행합니다.

▶ 인터뷰 : 김설희 / 국민은행 투자전략부 대리
- "정세의 변화에 좀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알고리즘 고도화를 위한 협의체를 정기적으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디테일하고 조금 더 딥하게 학습을 하고 그거에 맞는 알고리즘과 포트폴리오 상품을 설계할 수 있게 계속 고민하고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생성형 AI기술 접목을 시도하려는 은행도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생성형AI를 은행 내의 다양한 사업에 도입하고 있습니다.

다른 은행보다 최소 1년 전부터 조직을 마련하고 협업을 진행했으며, 1분기 중 생성형AI를 활용해 투자뿐만 아니라 예적금 수신상품을 추천하는 AI뱅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한은행은 투자상품의 불완전판매를 방지하기위해, 지난 2021년부터 'AI 활용 완전판매 프로세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고객 맞춤형 음성으로 상품을 설명하는데, 고객의 이해여부를 음성인식으로 검증하는 방식입니다.

또 태블릿 필기 인식 기술로 상품 가입 작성 내용을 실시간으로 검증해, 발생 가능한 계약 오류를 사전에 방지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들은 AI의 고도화를 통해 고객 자산의 안전성과 더불어 현재보다 더 높은 수익성까지 확보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매일경제TV 김우연입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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