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2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오늘(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택담보대출은 2조8천591억 원(514조9천997억 원→517조8천588억 원) 늘었는데, 이 증가 폭은 2021년 10월 이후 최대 수준입니다.
당시 주택담보대출 변동·고정금리는 3∼4%대로, 현재와 비교했을 때 최대 3%p까지 낮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를 주목할만 합니다.
5대 시중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은 10월 들어서도 5일까지 4천245억 원 증가했습니다.
이에 금융당국 관계자들은 거의 매주 비공개 가계대출 점검 회의를 열고 대출 추이와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5대 시중은행의 대출잔액 역시 5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9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682조3천294억 원으로 8월 말보다 1조5천174억 원 늘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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