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작년 하락분의 절반가량 상승

올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가 작년 하락분의 절반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7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누적 11.17% 상승했습니다.

이는 7개월 만에 지난해 1년치 하락분(-22.22%)의 절반가량을 회복한 겁니다.

올해 들어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지역 해제와 금리 동결 등으로 매수세가 살아나기 시작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은 올해 7월까지 15.86% 상승해 서울 5개 권역 가운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습니다.

서울 이외 지역도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올랐지만, 오름폭은 서울보다 완만합니다.

지난해 17.15% 하락한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올해 7월까지 누적 4.41%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