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수급 우려로 브렌트유에 이어 서부텍사스산원유, WTI 선물 가격까지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자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WTI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64달러, 1.85% 오른 배럴당 90.16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
WTI 가격이 배럴당 90달러를 넘긴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입니다.
최근 원유 가격 상승은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연장 등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와 함께 산유국인 리비아 홍수, 4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미국의 전략 비축유 등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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