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국내 거주자나 법인이 해외 금융계좌에 넣어두고 신고하지 않은 금액이 2조 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해외금융계좌 미신고 금액은 모두 2조1천6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기간 미신고 인원은 375명으로, 이에 따른 과태료 부과 금액은 1천424억 원이었습니다.
서 의원은 "앞으로 해외금융계좌 이용객들이 점점 더 늘어날 것에 대비해 역외 탈세를 더욱 엄격히 관리하고, 국내 해외금융계좌 이용객들이 성실 납세를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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