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초고가 수입차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제조사들도 국내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소비자들과의 접점 넓히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국내 초고가 수입차 시장은 계속해서 새로운 판매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8월 신규 등록된 수입 승용차(17만 5천177대) 중 1억 원이 넘는 고가 모델 비중은 30%에 달합니다.

슈퍼카 수요도 치솟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기준 신규 등록가액 3억 원 이상의 승용차는 누적 6천 대를 넘어섰고, 이 중 5억 원 이상인 차량도 1천 대를 넘겼습니다.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지자 관련 브랜드들도 국내 고객과의 접점 늘리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람보르기니는 오는 16일부터 전시회를 통해 디아블로, 쿤타치 등 '헤리티지'를 담은 모델을 공개하고 국내 작가와 협업한 아트월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디아블로는 람보르기니가 지난 1990년 출시한 대표 헤리티지 모델입니다.

롤스로이스도 오는 30일까지 브랜드 대표 모델 '고스트'의 비스포크 모델을 자사 판교 라운지에서 전시합니다.

고스트는 한 대에 5억 원이 넘는 고가 모델로 롤스로이스의 대표 럭셔리 자동차로 꼽힙니다.

페라리도 앞서 한국에서 아시아 최초 대규모 전시를 한차례 진행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허경옥 / 성신여대 소비자학과 교수
- "사람들의 구매 욕구나 과시적 욕구가 상향… 소득적으로 높은 계층의 소비생활을 따라 하기에 슈퍼카나 비싼 것을 많이 사는 게 아닌가…"

럭셔리 수입차들이 국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초고가 자동차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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