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30g' 소프트 로봇손으로 100㎏ 들어 올렸다

불과 130g밖에 안 되는 무게이지만 100㎏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소프트 로봇 손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지능로봇연구단 송가혜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과 이대영 교수팀과 함께 130g 소재로 100㎏ 이상 물체를 집어 올릴 수 있는 직조 방식 소프트 그리퍼를 개발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그리퍼의 적재 용량을 늘리기 위해 실을 얽어 견고한 직물을 만드는 직조를 페트 플라스틱 띠에 적용하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이렇게 만든 그리퍼는 130g으로 최대 100㎏ 물체를 집어 올렸으며, 같은 무게의 기존 그리퍼가 최대 20㎏을 드는 것과 비교하면 5배 증가시킨 결과라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