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오프닝이 우리 수출에 미치는 효과가 아직 제한적이며, 특히 반도체 업체들은 내년 하반기 이후에도 완전한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한국은행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달 11일부터 31일까지 전국 34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5개 응답업체 가운데 56.3%는 수출이 중국 봉쇄조치 이전 수준으로 이미 회복했거나 올해 내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내년 이후 회복을 예상한 업체는 31%, 내년 하반기 이후에도 완전히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12.7%로 집계됐습니다.
보고서는 "반도체 업체의 과반은 내년 하반기 이후에도 수출이 중국의 봉쇄조치 이전 수준으로 회복이 어렵다고 응답했다"고 전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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