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스웨덴 브랜드 볼보자동차가 두 달 연속 수입차 판매 3위에 오르며 독일차 브랜드들이 구축해 오던 '3강 구도'를 깼습니다.
벤츠와 BMW의 양강구도가 공고한 가운데 수입차 3위 싸움이 격화하면서 올해 수입차 순위에 지각변동이 생길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볼보자동차가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국내 수입차 판매량 3위에 오르며 월 1천 대 이상의 판매량을 유지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볼보의 5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한 1천502대로 수입차 3위에 올랐습니다.

치열한 접전 끝 두 달 연속 아우디의 판매량을 넘어선 것.

1위는 메르세데스 벤츠(6천292대), 2위는 BMW(6천36대)였고 4위는 포르쉐(1천5대)로 볼보와의 격차는 497대였습니다.

볼보는 지난 4월에도 1천599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판매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 인터뷰(☎) : 남윤지 / 볼보자동차코리아 팀장
- "SUV 라인업이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했습니다. 베스트셀링 모델인 중형 SUV XC60이 단일 모델로 약 2천 대 판매되면서 전년 대비 77% 증가해 높은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

볼보는 전 차량에 최첨단 안전 시스템, 티맵 통합형 인포테인먼트를 탑재해 안전과 실용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반면 벤츠·BMW에 이어 통상 수입차 판매 3위에 이름을 올렸던 아우디는 4월(473대), 5월(902대)를 기록해 지난달 6위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1~5월 누적 판매량에서는 아우디(8천289대)가 볼보를 앞서고 있는 상황.

볼보의 상승세를 고려하면 누적 판매량에서도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볼보는 올해 국내 판매 목표치를 작년보다 20% 이상 증가한 1만7천500대로 제시했습니다.

상반기 순위 경쟁에서 승기를 잡은 볼보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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