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2월 이후 넉달간 6억 원에서 15억 원 이하 중고가 아파트 거래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오늘(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특례보금자리론이 판매된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간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9천781건(해제거래, 직거래 제외) 중 6억 원 초과∼9억 원 이하 아파트 거래 건수는 2천927건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했습니다.
또 9억 원 초과∼15억 원 이하 아파트 거래량은 2천868건으로 29.3%를 차지해 30%에 육박했습니다.
이는 직전 4개월(2022년 10월∼2023년 1월) 이들 금액대 거래 비중이 각각 27.3%, 24.7%인 것과 비교해 2.7%포인트, 4.6%포인트 높아진 것입니다.
6억∼15억 원 비중으로 보면 직전 4개월 51.9%에서 최근 4개월간은 59.3%로 크게 증가해 60%에 육박했습니다.
중고가 가격대의 거래가 많이 늘어난 이유는 정부의 대출 확대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올해 2월 특례보금자리론을 도입해 9억 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5억 원까지 연 4%대 금리로 장기 대출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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