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실내 주차장 지도 구축 기술 개발

현대오토에버는 차량용 내비게이션에 들어가는 실내 주차장 지도 구축 기술을 개발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먼저 현대오토에버는 차량에 54채널 카메라, 라이다 등 다양한 센서를 장착해 주차장 및 주변 정보를 수집하는 '실내 조사 시스템'을 채택했습니다.

이렇게 확보한 데이터를 '동시적 위치 추정 및 지도 작성'(SLAM) 방식으로 가공한 뒤 모형화했습니다.

여기에 주차장 노면과 벽면 표시, 표지판 등을 추가해 지도를 완성했습니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도가 오차 범위 1ｍ 이내의 정확성을 가지며, 아웃소싱을 통한 현장 조사보다 더 비용이 적게 든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내재화한 기술을 스마트 팩토리나 사무용 빌딩 안전 관제 및 모니터링, 로봇 이동 경로 관제 등 관련 사업 전반에서 응용할 예정입니다.

현대오토에버는 "앞으로도 더 효율적인 주차장 지도 구축 프로세스 수립 및 고품질의 지도 양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