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출연] 국내은행 1분기 건전성지표 개선…BIS 총자본비율 0.29%p 상승

-8개월째 수출감소·15개월째 무역적자
-연준 "고용·인플레 둔화 조짐"…고위인사들, 6월 금리동결 지지

【 앵커멘트 】
금융감독원이 오늘 국내은행들의 BIS 자기자본비율을 발표했습니다.
BIS 기준 자본 비율은 총자산과 비교한 자기자본의 비율로, 은행의 재무구조 건전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데요.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보도국 취재기자에게 자세한 설명 들어보겠습니다.
구민정 기자, 안녕하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국내 은행들의 1분기 BIS 자기자본비율은 어떤지 설명해 주시죠.

【 기자 】
네, 1분기 국내 은행들의 BIS 자기자본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1분기 국내 은행 BIS 자기자본비율은 15.58%로 직전 분기보다 0.29%p 상승했는데요.

금감원은 "자본 비율이 상승한 것은 순이익 시현과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으로 자본이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멘트 】
그렇군요.
한편 기획재정부는 오늘 6월 재정증권 발행계획을 발표했다고하는데, 금액과 발행 횟수가 어떻게 되나요?


【 기자 】
기획재정부가 이달 중 6조원 상당의 재정증권을 발행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정부는 세입과 세출 간 시기가 불일치해 발생하는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메우기 위해 재정증권을 활용하고 있는데요.

6월에는 5월과 마찬가지로 매주 1조 5천억 원씩 4차례에 걸쳐 6조원 상당의 재정증권을 발행할 예정입니다.

【 앵커멘트 】
올해 1분기에는 세계 증시가 전체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에 국내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도 늘었다고요?


【 기자 】
네, 오늘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1분기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은 약 489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 석 달 새 1.3% 증가한 건데요.

주가 상승에 따라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외국 주식 잔액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앵커멘트 】
오늘 산업통상자원부가 5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수출이 8개월 연속 감소했고 무역적자는 15개월째 이어졌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5월 수출액은 522억 4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5.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5월 반도체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36.2% 감소했습니다.

단일 품목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의 부진이 전체 수출 부진을 낳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는 건데요.

이로써 5월 무역수지는 21억 달러 적자를 나타냈습니다.

【 앵커멘트 】
3년 3개월 넘게 '심각'으로 유지돼 온 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가 오늘 '경계'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이렇듯 코로나19가 사실상 종식되면서 야외활동 관련 온라인쇼핑도 대폭 늘었다고요?


【 기자 】
네, 지난 4월 엔데믹 이후 관련 규제가 완화되며 봄나들이객들의 활동이 활발해졌는데요.

그 영향으로 여행과 문화, 레저 등 야외활동 관련 온라인쇼핑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7조 8천6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습니다.

이는 4월 기준 역대 최고 거래액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은 미국 경제 소식입니다.
미국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 노동시장은 꾸준히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 연방준비제도의 보고서는 이와 다른 입장을 내놨다고 하는데요.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 기자 】
네,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미국 민간 기업들의 구인 건수는 1천10만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미국의 노동시장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는데요.

하지만 연준은 베이지북에서 이러한 고용 속도가 오히려 둔화하는 조짐을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고용이 증가했으나, 이전보다는 속도가 느려졌다는 우려를 내놓은 건데요.

그러면서 "물가는 보통 수준으로 올랐다"며 "많은 지역에서 물가 인상 속도가 느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6월에는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준 고위 인사들의 공개 발언도 잇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은 미국의 한 빵집에 찾아온 특별한 손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구민정 기자, 어떤 손님에 대한 이야기인가요?


【 기자 】
네, 미국 코네티컷주에 있는 한 빵집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배고픈 흑곰 한 마리가 들어가 컵케이크 60여개를 먹어 치우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빵집 직원이 배달을 위해 제품을 차에 싣는 틈을 타 흑곰 한 마리가 차고로 들어간 건데요.

영상을 보시면 컵케이크 상자를 끌고 밖으로 나가더니 차고 뒤편에서 컵케이크를 먹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컵케이크가 사람이 아닌 동물에게도 상당히 맛있었나 보네요.
그런데 큰 곰을 봐서 굉장히 사람들이 놀랐을거 같은데, 어떻게 돌려보냈나요?

【 기자 】
이 곰은 다른 직원이 차를 타고 차고 안으로 들어가 겁을 준 후에야 컵케이크를 놓고 물러났다고 하는데요.

포획한 뒤에는 큰 소리를 내는 등 동물에게 불편한 기억을 줌으로써 다시는 그곳에 오지 않도록 하는 방식인 '헤이징'을 거친 뒤 다시 풀어줬다고 합니다.

이 빵집은 '곰 손님'을 기념해 곰 모양의 쿠키를 얹은 컵케이크를 선보이기도 했다고 알려졌습니다.

【 앵커멘트 】
아마 가게 개점 이래 가장 특별한 손님이었을 것 같습니다.
구민정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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