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시그넷 "15분이면 완충"…중앙제어·대영채비 전기차 충전 기술 공개

【 앵커멘트 】
전기차 구매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국내 기업들의 전기차 충전 기술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데요.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약 40만 대.

같은 기간 전국의 전기차 충전기는 20만 기로, 전기차 2대 당 1대 꼴로 설치됐습니다.

이중 급속 충전기는 10% 정도인 2만 기에 불과한 수준.

이에 따라 기존 사업자는 물론 대기업들도 관련 시장에 빠르게 뛰어들고 있습니다.

미국 급속 충전기 1위 업체 SK시그넷은 약 15분이면 완충이 가능한 신제품 'V2'를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신정호 / SK시그넷 대표
- "SK시그넷은 세상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충전기 400kWh급 'V2'를 올해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에 출시해 글로벌 전기차 확산을 앞당기고자 합니다."

메가와트 단위의 전력을 공급해 트럭, 굴삭기 등 대형 전기 차량에 적합한 모델도 2024년 내놓습니다.

롯데정보통신이 인수한 중앙제어는 현대차 이피트(E-pit), 벤츠 등 완성차 전용 충전기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중앙제어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 '이브이시스(EVSIS)'와 함께 다양한 초급속 충전기를 선보였습니다.

▶ 스탠딩 : 이유진 / 기자
- "태양광을 연계해 350kWh까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입니다. 출시는 내년 상반기 예정돼 있습니다."

국내 민간 전기차 충전 사업자 중 최대 규모의 초급속·급속 충전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대영채비.

대영채비는 충전뿐만 아니라 휴식과 편의, 쇼핑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현무 / CHAEVI 상무
- "충전하는 시간을 유용하고 쾌적하게 보내기 위한 복합 휴게공간으로 서초·성수·판교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전국적으로 확산해나갈 예정입니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국내 충전기 시장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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