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오는 28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자기주식 소각, 자기주식 취득, 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관련 안건이 상정합니다.

KT&G 이사회는 행동주의 펀드가 요구한 KGC인삼공사 인적분할 안건은 법리적으로 주주제안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기로 결의했습니다.

다만 자기주식 취득 건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해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주총회에서는 현재와 같이 사외이사 정원을 6명으로 유지하는 KT&G 이사회의 안과 8명으로 종전보다 2명 증원하는 안다자산운용의 안이 맞붙을 전망입니다.

정원 유지 안이 가결되면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 2명을, 증원 안이 가결되면 사외이사 4명을 뽑게 됩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배당금 안건도 다루게 됩니다.

KT&G 이사회 안인 주당 5천 원 현금배당과 안다자산운용이 제안한 주당 7천867원 배당, FCP가 제안한 주당 1만원 배당 등 3가지 안을 표결에 부칩니다.

한편 KT&G는 지난 1월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해 2021년 발표한 2조 7천500억 원 규모의 3개년 주주환원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는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지급 등 약 9천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진행하고 반기 배당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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