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지난해 매출 3조4천억원…"손실 폭 크게 줄어"

뉴 렉스턴 스포츠&칸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내수와 수출 등 전반적인 판매 상승세와 함께 3조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쌍용차는 지난 2022년 ▲판매 11만 3천960대, ▲매출 3조 4천233억 원 ▲영업손실 1천120억 원 ▲당기 순손실 601억 원을 기록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판매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제품개선 모델은 물론 신차인 토레스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 2021년 1분기 이후 8분기(2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2021년 대비 34.9%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기업회생절차 종결과 함께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면서 분기 최대 판매와 함께 2018년 4분기(1조 527억 원) 이후 16분기(4년) 만에 분기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는 등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또한, 손익실적은 판매상승세와 함께 재무 안정화를 바탕으로 한 원가구조 개선과 판매 관리비 최적화 및 수익성 중심의 상품 구성 등 내부체질 개선을 통해 2021년 대비 그 손실 규모가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연간 영업손실은 2021년 △2천613억 원에서 △1천120억 원으로, 당기순손실은 △2천660억 원에서 △601억 원으로 감소하며 기업회생절차 돌입하기 이전인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분기 최대 판매와 함께 매출 1조를 돌파하는 등 판매 상승세와 비용절감 효과 등으로 손실 규모가 2021년 대비 크게 개선됐다"며 "올해 역시 U100 등 신차와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는 물론 토레스 글로벌 론칭 및 신흥시장 진출 확대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총력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재무구조를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