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의 역외탈세 의혹을 둘러싸고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는 이수만 씨가 국세청 감시를 피해 홍콩에 100% 개인회사인 'CTP'를 만들었다며 역외탈세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박지원 하이브 CEO는 오늘(17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당시 이 전 총괄의 CTP 소유, SM과 CTP 간 계약 등에 대한 내용을 전달받은 바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반면 SM엔터테인먼트 현 경영진은 "하이브가 CTP를 인지하고도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면 역외탈세에 동조 내지는 묵인한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 손효정 기자 / son.hyojeo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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