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침체장세에 타격을 입은 성장주가 연초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23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4개 업종 12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 BBIG K-뉴딜지수는 지난해 말 1,823.85에서 지난 20일 기준 1,880.54로 3.11% 상승했습니다.

현재 KRX BBIG K-뉴딜지수의 구성 종목은 ▲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2차 전지) ▲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SK바이오사이언스(바이오) ▲ 네이버(NAVER)·카카오·케이엠더블유(인터넷) ▲ 크래프톤·엔씨소프트·넷마블(게임)입니다.

12개 종목의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320조5천600억원에서 지난 20일 336조3천억원으로 약 15조7천400억원가량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업종별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 인터넷 K-뉴딜지수는 10.51% 상승했고, KRX 2차전지 K-뉴딜지수(4.87%)와 KRX 게임 K-뉴딜지수(0.71%)도 올랐습니다.

BBIG K-뉴딜지수 내 종목별 주가 흐름을 보면 국내 성장주 양대 산맥인 카카오[035720]와 네이버[035420]가 각각 15.25%와 10.42% 올라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성장주로 구성된 BBIG 업종은 코로나19 초기 저금리 기조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 수혜를 보며 국내 증시를 이끌었으나,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글로벌 중앙은행의 강도 높은 긴축 정책에 무너진 바 있습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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