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열린 부산국제아트페어 /연합뉴스
지난해 국내 미술시장 유통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었습니다.

오늘(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미술시장 규모는 1조 377억 원으로 2021년 조사 때 7천563억 원보다 37.2% 증가했습니다.

아트페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9.8% 증가한 3천 20억 원이었고, 화랑 판매액도 59.8% 증가해 5천22억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한편 지난해 미술품 경매 횟수는 증가했지만, 낙찰률은 감소하면서 낙찰총액 또한 2천335억 원으로 직전년도 대비 30.9% 감소했습니다.

문체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미술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법·제도 기반이 부족해 정책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미술진흥법이 조속히 제정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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