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플 로고/ 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에 웃지 못했습니다.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시가총액 2조 달러가 무너졌고, 전기차 세계 1위 업체인 테슬라도 지난해 실적이 목표치에 미달하면서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5.36포인트(0.40%) 떨어진 3,824.1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9.50포인트(0.76%) 떨어진 10,386.99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애플의 주가는 이날 3.7% 떨어진 125.07달러에 거래를 끝내 시총이 1조 9천900억 달러로 떨어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공장 생산 차질에 다른 아이폰 판매 둔화 우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애플이 시총 2조 달러를 지키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테슬라 또한 12.2% 떨어진 108.10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는 작년 전기차 인도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해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기차 인도 현황 발표 이후 월가 투자기관 가운데 최소 4곳이 목표주가와 향후 수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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