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캐치프레이즈는 도전을 통한 신뢰, 변화를 통한 도약"

【 앵커멘트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계묘년 새해를 맞아 직접 미래 청사진을 밝혔습니다.
도전과 변화라는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신사업 또한 차질 없이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계묘년 위기 돌파 키워드로 도전과 변화를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 "도전을 통한 신뢰, 변화를 통한 도약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정해봤습니다.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

특히 강조한 분야는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정 회장은 가장 먼저 전동화를 언급하며 올해도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 "올해도 더욱 진화된 차량을 개발하고 공급해서 전동화 체제 전환을 지속해나가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아이오닉5, EV6 등을 필두로 글로벌 전기차 3강 구축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는 EV9, 코나 EV, 레이 EV 등을 출시합니다.

정 회장은 소프트웨어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 "연구개발을 비롯한 회사 전반의 시스템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완벽한 SDV(Software Defined Vehicle)를 만들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야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습니다."

다양한 신사업 구상도 구체화했습니다.

자율주행과 관련해서는 고속도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3' 차량을 국내 출시합니다.

북미에서는 '레벨4' 기술이 탑재된 로보택시를 상용화합니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목적 기반 차량인 PBV(Purpose Built Vehicle) 차량을 본격 선보이고, 항공 이동 수단인 AAM(Advanced Air Mobility) 개발에도 속도를 냅니다.

정 회장은 "자율주행이 되면 반도체 칩이 현재보다 10배 이상 많이 들어갈 것"이라며 "전자 회사보다 더 치밀하고 꼼꼼해져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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