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국내증시가 계묘년 첫 거래를 시작하며 증권업계는 위기 속 재도약을 다짐했습니다.
고물가와 고금리 등 환경이 녹록치 않다보니 아직까지 증시에 대한 불안심리가 해소되지는 않은 상황인데요.
이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늘 오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2023년 증시 개장식이 열렸습니다.

새해 첫 거래일을 축하하는 이날 행사에는 금융당국과 관계기관 주요인사들이 참석해 계묘년 증권시장의 출발을 축하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증시 흐름을 반영하듯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흘러나왔습니다.

지난해 우리 증권시장은 금리·물가·방역·전쟁 등의 이슈로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는데, 올해 이 같은 하락요인들이 완전히 해소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해를 맞이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백혜련 / 정무위원회 위원장
- "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의 새해가 되어야겠지만, 글로벌 경제위기가 우리경제에 실질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2022년의 여러이슈를 그대로 안은채 새해를 맞이한 상황이기에…"

그러나 금융권 주요인사들은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며 신년에 대한 포부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목표를 저평가된 우리 증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을 만드는데 두어야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손병두 / 한국거래소 이사장
- "그럼에도 우리는 언제나 위기 앞에서 멈춰 서지 않았고, 이번에도 해답을 찾기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한국거래소는 자본시장이 당면한 위기를 넘어서 힘차게 재도약하는 한해를 만들고자 합니다."

평소보다 1시간 늦게 열린 오늘 증시는 전거래일 대비 소폭 상승하며 안정적인 흐름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오후들어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이며 코스피는 0.48%내린 2,225.67로, 코스닥은 1.15%내린 671.5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정호입니다. [ lee.jeongho@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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