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커버리지 75% 늘었다…SKT 품질 '선두'

상용화 5년차를 앞둔 5G(5세대 이동통신) 성능이 지난해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2022년 통신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올해 10월 기준 통신 3사의 5G 서비스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전년 대비 11.8% 향상된 896.10Mbps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5G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빠른 통신사는 1002.27Mbps를 기록한 SKT였습니다.

KT와 LGU+는 각각 921.49Mbps, 764.55Mbps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습니다.

5G 커버리지 지역 면적 평균은 3만3212.50㎢로 지난해보다 74.4% 넓어졌습니다.

커버리지 역시 SK텔레콤이 3만4241.58㎢으로 가장 앞섰고, KT 3만3185.10㎢, LG유플러스 3만2210.82㎢다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주요 다중이용시설 4505개 중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 수는 3사 평균 4492개(99.7%)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습니다.

여기서는 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 4505개로 SK텔레콤을 소폭 앞섰습니다.

지하철에는 통신 3사가 전체 역사 1063개 중 1041개 역사(98%)에 5G를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하철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840.78Mbps, LTE 전환율은 5.13%로 집계됐습니다.

과기정통부는 "5G 커버리지 및 품질이 향상되었지만, 5G 이용자의 체감 품질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선 통신 3사의 적극적인 5G 망 투자 확대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앞으로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통하여 이용자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통신사가 투자를 확대하여 망 구축 및 품질 경쟁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