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대중공업그룹의 신사옥 이전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안에 이사를 완료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본격적인 기술 경영에 나선다는 계획인데요.
진현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의 신사옥인 글로벌 R&D 센터, GRC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했습니다.

지상 20층, 지하 5층으로 연면적만 17만5천㎡ 규모.

그룹 계열 17개사의 임직원 5천여 명이 입주합니다.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이달부터 이사를 시작해 현재 90% 이상 이전을 마쳤습니다.

올해 말까지 입주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미래 기술 경영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신사옥은 현대중공업그룹이 그리는 미래 청사진의 중심으로 기초연구를 포함해 미래 신사업을 주도할 기술 개발이 진행됩니다.

계열사가 한데 모이는 것도 기술력을 모아 시너지를 내기 위함입니다.

또한 IT 회사가 밀집한 판교와 근접해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최적의 업무환경 구축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스마트 워크 시스템을 도입하고 자유로운 협업을 위해 공유 오피스를 충분히 마련했다는 설명.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은 지난 5월 신사옥 현장을 점검하면서 "GRC는 현대중공업그룹이 기술혁신을 통해 새로운 50년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근무환경을 조성해 직원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
- "현대중공업그룹 글로벌 R&D 센터는 그룹의 기술력을 한 곳으로 모아 시너지를 극대화 하는 한편, 그룹의 제품 개발 관련 기초 연구를 포함해 미래 신사업을 창출하는 신기술 확보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친환경과 디지털 전환에 2026년까지 21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스마트 건설기계 인프라 구축과 건설기계·로봇 분야의 무인화 등이 추진됩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GRC에서 기술집약 기업이라는 새막을 열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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