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노동조합이 금융당국의 일방적인 산업은행 본사이전 추진을 규탄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산은 노조는 오늘(5일) 광화문 정부서울청 앞에서 개최한 '금융위원회 규탄 결의대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윤승 노조위원장은 오늘 집회에서 지난 2015년 금융위의 한진해운 파산 결정과 이번 산업은행 본사 이전 시도를 비교하며, 금융당국의 일방적인 행정을 규탄했습니다.

또한 조 위원장은 "몇몇 지역 정치인들이 선거 이기겠다고 밀어붙이는 정책을, 그대로 진행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국민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도 산업은행 이전 시도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이번 결의대회는 산은 노조원 약 400명이 참가했으며, 오전 10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산은노조는 내일(6일)부터는 기존과 동일하게 본사 로비에서 182일차 부산이전 반대집회를 개최할 방침입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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