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1월 농식품 누적 수출액이 동기 대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11월 농식품 누적 수출액이 80억8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배·유자 등 신선 농산물뿐만 아니라, 라면·쌀 가공식품·커피 조제품 등 가공식품도 수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항목별로 배는 6천60만 달러, 유자는 4천890만 달러가 수출돼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8%, 5.3% 증가했습니다.

쌀 가공식품은 1억6천350만 달러로 10.7%, 라면은 6억9천600만 달러로 14.5%, 커피 조제품은 3억410만 달러로 6.7% 증가했습니다.

올해 11월까지 농식품 수출액이 80억 달러를 넘어 동기 대비 최대 기록을 기록하며, 연간 수출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최대 연간 농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달성한 85억6천만 달러입니다.

농식품부는 올해 목표를 90억 달러 이상으로 세우고 미국, 중국, 일본 등 18개 수출시장에서 대규모 마케팅을 펼칠 계획입니다.

또 수출업체 물류 지원을 강화하고, 특히 주력 수출 품목인 딸기는 국적 항공사와 협력해 동남아로 매일 운송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수출보험 지원 한도도 업체당 8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확대해, 엔저 등 환율변동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현재 우리 농식품은 어려운 여건에도 꾸준한 인기로 수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연말 수출 확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손효정 기자 / son.hyojeo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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