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봉쇄조치에 항의하는 중국 내 시위가 중국정부의 강경진압으로 차단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늘(29일) 중화권 증시는 반등했습니다.

어제 중국내 시위 격화소식에 1.57% 떨어졌던 홍콩 항셍지수는 오늘 전장 대비 5.14% 급등한 18187.7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또 전날 각각 0.75%, 0.51% 내렸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도 2.31%, 2.40% 올라 전날의 하락분을 만회했습니다.

앞서 지난 주말 코로나19 봉쇄에 항의하는 시위가 베이징·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주요도시에서 터져 나왔다는 소식에, 어제(28일) 중화권 증시는 전반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블룸버그통신을 비롯한 외신이 '중국 당국이 시위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공권력을 동원해 총력전에 나섰다'고 전하면서, 오늘 중화권 증시 흐름은 바뀌었습니다.

중국 내 혼란이 확산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반영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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