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파업해도 출근시간 지장 없어…서울시, 대체인력 투입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 연합뉴스

서울시는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2·3단계(신논현~중앙보훈병원)를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내일(30일) 파업에 들어가게 되면 대체 인력을 투입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시는 우선 퇴직자, 협력업체 직원 등을 중심으로 평시 인력 대비 83% 수준인 1만 3천여 명을 확보했습니다.

시 직원 183명도 역사 지원 근무 요원으로 배치됩니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이들 인력을 투입해 출근 시간에 정상 운행이 가능하도록 하고, 지하철 혼잡도가 낮은 낮 시간대 운행률은 평상시의 72.2% 수준으로 낮춥니다.

반대로 사람이 몰리는 퇴근 시간대는 평상시의 85.7% 수준에서 운행합니다.

다만 투입 인력의 피로도를 고려해 비혼잡 시간대 운행률은 평상시의 67.1~80.1% 수준으로 조정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대체 수송력을 높이기 위해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 집중 배차 시간을 30~60분 연장하고, 사람이 많이 몰리는 역사에는 전세버스를 배치해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실시간 교통정보는 120 다산콜센터와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