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유정복 인천광시장이 '인천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추진위원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매일경제TV] 인천시의 반도체특화단지 유치 조성 계획에 기업 150여곳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시는 최근 산업자원부가 지정하는 반도체특화단지 유치 조성 계획에 국내·외 기업 150여곳이 투자를 문의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인천시는 다음 달로 예상되는 산자부의 반도체특화단지 공모에 기업들의 투자의향서 등을 제출해 가산점을 받는다는 계획입니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반도체 기반시설 구축과 인력 양성, 인허가 신속 처리,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달 26일 지역 정.재계와 손을 잡고 '인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추진위원회(추진위)'를 구성하고 유치 활동을 벌여왔습니다.

추진위에는 인천반도체포럼과 인하대, 인천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뿌리기술연구소, 한국마이크로전자, 패키징학회 등 산.학.연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인천시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반도체 산업을 지역의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있습니다.

현재 인천에는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와 스태츠칩팩코리아 등 반도체 후공정 분야 세계 2·3위 기업이 들어서 있습니다.

한미반도체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등 반도체 관련 업체도 1천264개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이 공항과 항만이 들어선 물류 중심지이고, 수도권 최대규모의 산업단지와 경제자유구역이 있어 반도체 분야 관련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반도체 특화단지 공모에는 인천을 포함해 광주·전남, 대구·경북, 강원, 충북 등이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정용 기자 / mkljy@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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