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매일경제TV] 인천 신항에 조성될 예정이었던 국내 최대 규모 초저온 복합물류센터가 물가 상승 등의 여파로 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한국초저온인천은 이달 말까지였던 실시계획 제출 기간을 1년 더 연장해달라고 최근 인천해양수산청에 요청했습니다.

이 업체는 지난해 11월 사업 시행 허가를 받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사업비가 대폭 늘어 당장 공사를 시작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복합물류센터 운영 시기도 당초 계획했던 2025년 1월보다 1년 가까이 늦춰질 전망입니다.

초저온 복합물류센터 건립 사업은 인천시 연수구 인천 신항 배후단지 콜드체인 특화구역 내 11만8천600여㎡ 부지에서 추진 중입니다.

물류센터는 인근 한국가스공사 LNG 인수기지에서 발생하는 영하 162도의 초저온 냉열에너지를 활용해 연간 29만t의 냉동·냉장 화물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특히 수도권에 수요가 많은 냉동·냉장 물류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면서 송도 바이오산업 클러스터에서 생산된 백신 등 바이오 의약품 유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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