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전기 열선 화재 각별히 주의하세요"

전기 열선으로 인한 화재 현장. [자료사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매일경제TV]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12월을 앞두고 동파 방지용 전기열선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10년간 12월 경기도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12월에 발생하는 계절용 발화기기 화재 3건 중 1건은 전기열선 화재로 나타났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12월 평균 862건의 화재가 발생해 연중 월평균 794건보다 8.6% 증가했고, 기기별 화재 건수는 보일러와 난로 등 계절용 발화기기 화재가 12월 평균 121건으로 월평균(59건) 대비 105%나 폭증했습니다.

이 가운데 전기열선 화재는 12월 평균 34건 발생(월평균 11건)해 계절용 발화기기 화재의 28%를 차지했습니다.

전기설비 화재 역시 평균 105건 발생해 월평균(89건)을 웃돌았습니다.

발화 요인별 화재현황 역시 전기적 요인이 12월 평균 243건으로 월평균(203건)을, 기계적 요인 역시 12월 평균 145건으로 월평균(107건) 보다 많았습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전기열선 사용 시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고, 과열 차단장치나 온도조절 센서가 설치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권장 사용기간(7~10년)을 준수하고 X자 교차설치와 촘촘한 간격 설치 금지 등 설치 방법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앞서 경기도소방은 지난 8월부터 최근 10년간 화재 발생 유형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월 화재 안전 주의보를 발령하고 있습니다.

조창래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장은 "겨울철 가정과 사업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동파 방지용 열선 화재가 급증하는 만큼 설치기준 준수와 사용상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구대서 기자 / mkkds@mkmone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