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수원시 팔달구 도담소에서 열린 미래성장 혁신기업 대상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 미팅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래 성장 산업(수소 · 반도체 · 탄소저감) 기업 대표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 경기도]
[경기=매일경제TV] 세계적 혁신기업 5개사가 경기도에 총 2조 5천억 원 규모의 투자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늘(24일) 옛 경기도지사 공관인 도담소에서 수소, 반도체, 탄소저감 등 3개 분야 5개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는 김동연 지사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이들 기업은 현재 투자 지역을 물색중이거나 경기도에 추가 투자를 검토 중입니다.

구체적으로 세계 최대 수소 생산업체인 A사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그린수소를 수입해 한국과 아시아에 공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유통으로 잘 알려진 B사는 현재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에 대한 투자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물질의 재활용률을 94%까지 높이는 독보적 기술 차별성을 가진 저탄소 재생 플라스틱 생산 기업인 C사와 세계적인 첨단 반도체 장비 생산업체인 D사는 현재 경기도와 투자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반도체 장비 재정비(리퍼비시) 세계 1위 기업인 E사는 현재 국내 공장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들 5개 사가 추진 중인 투자 규모를 모두 합치면 2조 5천억 원에 달합니다.

도는 투자 실현시 신규고용은 직접 930명, 고용계수 산출 시 4천930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이 예상되며, 도의 혁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시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정책의 일관성, 예측가능성을 높이며 시장과의 신뢰를 쌓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기업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 지사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투자기업과 정례적인 만남의 기회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투자유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구대서 기자 / mkkds@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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