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 출정식/ 연합뉴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오늘(24일) 오전 10시 전국 16곳에서 동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당진 현대제철 앞 1천 명, 군산항 1천 명, 부산신항 800명 등 2만 2천 명으로 추정되는 화물연대 조합원 중 43%(9천 600명)가 출정식에 참여한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금까지 물류에 큰 차질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국 12개 항만의 컨테이너 장차율(항만의 컨테이너 보관 능력 대비 실제 보관된 컨테이너 비율)은 오전 10시 현재 63.9%로, 평시 수준(10월 평균 64.5%)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평소 하루 8천t 물량을 출하하는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이날 물량을 전혀 내보내지 못하는 등 물류 차질이 보입니다.

정부는 화물연대 총파업에 관해 "국가 경제를 볼모로 한 정당성과 명분이 모두 없는 매우 이기적인 행동"이라며 화물연대의 파업 철회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의왕 ICD에서 현장상황회의를 열고 "운송 거부와 방해가 계속된다면 국민이 부여한 의무이자 권한인 운송개시명령을 국무회의에 상정할 것임을 분명히 고지해두고자 한다"고 강력히 말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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