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유치시 추가수익을 지급하는 ETN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오늘(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이 발행한 '미래에셋 FnGuide 부산엑스포 추가수익 ETN'이 오는 25일 코스피에 상장합니다.

해당 ETN의 기초지수는 'FnGuide 부산엑스포 추가수익 TR 지수'로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민간위원회에 참여하는 11개 기업을 구성종목으로 포함했습니다.

11개사로는 삼성전자, 현대차, POSCP홀딩스, SK, LG, GS, 신세계, 현대중공업, CJ, 롯데지주, 한화 등이 구성됐습니다.

기초지수 수익은 민간위원회 참여 기업의 주가 수익과 배당재투자수익 외에 엑스포 유치 결과에 따른 추가수익으로 구성될 방침입니다.

보통의 ETN과는 달리, 기초자산 외에‘2030 엑스포 개최 도시 결정'이라는 이벤트와 연동해 최종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겁니다.

추가수익은 엑스포 부산 유치 성공시 30일간 매일 4bp(0.04%)씩, 유치 실패시 30일간 매일 1bp(0.01%)씩 기초지수 수익에 반영됩니다.

이렇게 특정 이벤트와 연동해 추가 수익을 지급하는 것은 금번 ETN이 장내 파생결합증권으로서는 처음입니다.

한편, 정부는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민관 합동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의 민간 대기업들이 엑스포 유치 활동에 참여 중입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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