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료원, 부평 캠프마켓제2의료원, 부평 캠프마켓 입지…2029년 개원

사진제공 = 인천시
[인천=매일경제TV] 2029년 개원을 목표로 하는 인천 제2의료원이 옛 부평미군기지인 '캠프마켓' 부지에 들어섭니다.

인천시는 최근 후보지 6곳 가운데 부평 캠프마켓 내 A구역 일부를 제2의료원 부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인천시가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선정한 후보지는 중구 운남동, 서구 불로동, 계양구 귤현동, 부평구 산곡동, 남동구 만수동, 연수구 선학동 등 6곳입니다.

제2의료원 부지선정위원회는 의료시설 이용이 어려운 지역을 위주로 접근성이나 개발 용이성 등을 고려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했습니다.

위원회는 부평 캠프마켓이 다른 후보지보다 주변에 인구가 많고 교통 접근성도 좋은데다 재정 투입에 따른 효과도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과거 미군기지였던 캠인천 프마켓 A구역(10만9천㎡)은 군수품재활용센터(DRMO) 등이 있던 곳으로 정부가 2019년 주한미군으로부터 반환받았습니다.

인천시는 현재 진행 중인 제2의료원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병원 규모와 건축 계획, 경제적 타당성 등을 추가로 분석할 계획입니다.

내년 2월까지 제2의료원 설립·운영 계획을 마련한 뒤 정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인천시는 공공의료시설을 늘리기 위해 2029년 개원을 목표로 제2인천의료원 설립을 추진 중입니다. 현재 인천에 있는 공공의료기관은 인천의료원, 인천보훈병원, 인천적십자병원 등 8곳입니다.

박덕수 행정부시장은 "코로나19로 공공의료 기반을 확충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인천에 국립대 병원이 없어 보편적 의료서비스가 가능한 공공의료기관을 설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정용 기자 / mkljy@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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