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SKL27969'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습니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각종 허가기관 비용 면제, 임상시험 시 발생하는 세금 면제 등 FDA가 제공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23일)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이 후보물질은 암세포의 증식과 성장에 관여하는 단백질 중 하나인 'PRMT5'(Protein Arginine Methyltransferase 5)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항암 신약입니다.

전임상에서 경쟁 약물 대비 체내에 머무르는 기간이 길고 뇌 투과율도 높게 나타났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1월 FDA로부터 이 물질에 대한 임상 1·2상 시험을 승인받아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지난 14일 이 약물이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되면서 미국 내 1상은 비임상 연구와 함께 2년간 지원받기로 했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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