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어제(22일) 서울 명동에 위치한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파이널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약 11년 간 사회적경제기업 및 임팩트 스타트업 육성 사업인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사업을 지속 전개해 왔습니다.

임팩트 스타트업은 사회 문제를 해결해 사회적 영향력과 수익을 동시에 창출하는 스타트업을 뜻합니다.

지난해부터는 △예비 창업~법인 3년차 스타트업의 시장 검증을 지원하는 'H-온드림 A' 트랙 △연 매출 1억 원 이상 스타트업의 성장 가속화를 지원하는 'H-온드림 B' 트랙 △현대차그룹과 협력하여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H-온드림 C' 트랙 등으로 모집 단위를 세분화해 트랙별 맞춤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사업으로 올해 9월까지 스타트업 294개 육성과 일자리 5천195개 조성이라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해왔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습니다.

올해는 지난 3월부터 약 3개월 간의 모집 및 심사 기간을 거쳐 A 트랙 20팀, B 트랙 5팀, C 트랙 3팀 등 도합 28개팀의 10기 펠로를 신규 선발했습니다.

펠로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를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입니다.

지원금으로 A 트랙 팀별 2천만 원, B 트랙 팀별 4천만 원 , C 트랙 팀별 5천만 원 등이 지급됐습니다.

이 중 A 트랙은 별도 중간평가 후 15팀에게 각 1천만 원을 추가 지급했습니다.

10기 펠로들은 선발 후 약 6개월간 △63억2천만 원의 매출 달성 △49억6천만 원 규모의 투자 유치 △79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55건의 MOU 및 28건의 계약 체결 △33건의 특허 출원 △각종 경진대회 및 공모전에서 16건의 수상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파이널 데이' 행사에서는 28개 펠로 중 특히 우수한 성과를 거둔 7개 펠로를 '우수 펠로'로 선정해 수상했습니다.

A 트랙 우수 5팀에 각 1천만 원, B트랙 우수 1팀에 6천만 원, C 트랙 우수 1팀에 1억5천만 원의 추가 지원금을 지급했습니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현대차 정몽구 재단 설립자이신 정몽구 명예회장님의 기업가 정신과 도전 정신이 본 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가 여러분들께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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