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예산안 심의./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매일경제TV] 경기도가 경기도교육청에 지원하는 내년도 '경기꿈의학교'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꿈의학교는 도교육청이 시·군 학교와 협력해 청소년 진로지도를 위한 사업입니다.

경기도가 교육협력사업비로 사업예산을 지원하고 있는데,지난해 꿈의학교 사업비는 52억5천만원 이었습니다.

이에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속 정윤경(민·군포1) 의원은 "경기꿈의학교는 참여자의 수요와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어서 지속 추진이 필요한데, 내년도 예산이 반영하지 않은 이유가 뭐냐"고 경기도에 따졌습니다.

이화진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내년도 예산에는 반영하지 못했지만, 2024년부터 경기도교육청과 시군에서 예산을 편성해 몽실학교 사업과 통합해 '이룸학교'로 재정비한 뒤 운영될 예정이어서 사업자체가 없어진 것은 아니다"고 답했습니다.

정 의원은 "이룸학교는 2024년부터인데도, '경기도청소년진로지도'에 대한 대안도 없이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은 경기도 평생교육국의 방임적 업무 태도"라며 "오히려 도가 도교육청에 예산만 전달하는 통로가 아닌 주인의식을 갖고 지원예산 활용성 여부 등을 철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수 기자 / mkkjs@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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