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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 모습/ 연합뉴스 |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OPEC 산유국 협의체인 '오펙 플러스(OPEC+)'가 원유 증산을 논의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OPEC+ 대표들은 "사우디와 다른 OPEC 회원국들이 내달 4일 OPEC+ 회의를 앞두고 하루 최대 50만
배럴의 증산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저널은 지난달 OPEC+의 대규모 감산 결정 이후 악화된 미국과 사우디 양국 간 균열을 메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감산도 가능하다"면서 증산 논의에 대한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저널 또한 OPEC+ 참가국 대표들이 거론하는 증산 논의의 표면적 이유는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원유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OPEC 주요 회원국인 이라크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생산 할당량 확대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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